​엄마 귀에 속닥속닥

악마의 유혹, 패스트푸드

사진만 봐도, 광고만 봐도 절로 입이 움직인다. 어디로? 패스트푸드로. 햄버거, 피자로 대변되는 패스트푸드는 정말 마약보다도 참기 힘든 유혹이다. 몸에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맛을 한번 본 사람이라면 두툼한 패티에 달콤 고소한 소스, 바싹 튀긴 감자튀김의 유혹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래도 잊지 말자! 패스트푸드야 말로 아이들의 성적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패스트푸드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패스트푸드에는 나트륨을 포함해 안정제, 유화제, 보존제, 살균제, 산화방지제, 착색제, 발색제, 감미료, 팽창제 등 각종 식품첨가물과 화학조미료가 들어있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부족해지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성격이 급해진다. 식품첨가물은 또 어떤가. 과다 섭취하면 장과 간에 부담을 주고 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 첨가물의 50~80%는 배설되지만 나머지는 우리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햄버가 맛있게 느껴지는 건, 그만큼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패스트푸드가 두뇌기능을 위협한다?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패스트푸드, 뇌에 좋은 영향을 끼칠 리 없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켈리 퍼텔박사는 초등학생 5학년 11740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와 학업성적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무척이나 놀라웠다. 패스트푸드를 매일 먹는 아이들은 전혀 먹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읽기, 수학, 과학 성적이 20% 정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4~6번 먹는 아이도 전혀 먹지 않는 아이에 비해 3과목 성적이 모두 낮았다.

 

비단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국의 과학자들도 정크푸드를 즐겨먹는 어린이는 뇌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고, 스코틀랜드는 초등학생 가운데 약 20만명이 정크푸드 섭취로 학습장애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연구팀은 정크푸드를 1주일만 섭취해도 뇌의 인지능력 저하를 가져오고, 기억력 소실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대체 왜 그런걸까?

패스트푸트가 두뇌에 미치는 영향

높은 열량을 자랑하는 패스트푸드는 지방, 당분, 염분의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 하지만 두뇌활동에 필요한 칼슘과 뇌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A. 비타민C의 함량은 낮다. 특히 햄버거에 함유된 동물성 단백질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둔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칼슘은 뇌세포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는데,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어 칼슘이 부족한 상황이 되면 아이는 작은 불쾌감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흥분하고 충동적인 폭력행동을 보일 수 있게 된다.

귀신보다 무서운 감자튀김, 프렌치프라이

기름에 튀긴 프렌치프라이는 또 어떨까? 프렌치프라이의 성분을 조사하면 ‘아크릴아미드’ 가 검출된다. 전분이 함유된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아크릴아미드’가 생성되는데, 이것은 식품 속에 들어있는 당류가 아스파라긴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아크릴아미드’가 위험한 것은 IARC가 정하는 2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이다. 2급 발암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암이 발생했지만, 사람에게는 아직 그 연관성이 불확실한 물질을 말한다. 하지만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물질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공익을 위한 과학단체’가 빌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렌치프라이에서 검출된 ‘아크릴아미드’의 양이 물 한잔에서 허용되는 아크릴아미드의 양보다 300배나 된다고 한다.

또 고온에서 여러 번 사용한 기름에는 과산화지질이 생기는데, 이것이 단백질과 결합하면 ‘리포푸스친’이라는 노화물질이 생성된다. ‘리포푸스친’이 무서운 이유는 뇌세포에 쌓이면 기억력이 감퇴시키고, 판단력을 흐려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를 멀리해야하는 이유는 이처럼 차고도 넘친다.

패스트푸드도 중독된다?

아이들의 건강과 두뇌를 해치는 패스트푸드.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왜 끊지 못하는 걸까? 그것은 바로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케니 박사에 의하면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마약처럼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중독 상태에 빠지게 한다고 밝혔다.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만 만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수다. 그래도 아이가 패스트푸드에서 멀어지지 못 한다면 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직접 요리한 슬로푸드 햄버거와 피자를 만들어 먹여보자.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음식은 건강에도 좋지만, 패스트푸드를 먹었을 때와 달리 아이의 폭력성이 사라지고, 수업의 집중도까지 올라가는 놀라운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기사

집밥의 힘 /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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