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비법

영작,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2019. 5. 1

영작을 멀고 험난한 천 리 길에 비유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I go’처럼 두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도 ‘영작’, 한 페이지에 걸친 영어 일기도 ‘영작’, 50페이지짜리 논문을 영어로 쓰는 것도 ‘영작’이다 보니, 영어 글쓰기는 그 수준과 범위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까지 영어로 글을 쓸 줄 알아야 ‘영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일까? 좀 더 명확한 설명을 위해 아래 네 종류의 영어 문제를 비교해 보자.

위 문제들은 모두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영작 문제들이다. 수준과 유형이 다를 뿐, 결국 네 문제 모두 영어로 글을 쓰는 활동이다.

여기서 우리가 다루려는 영작의 범위는 B와 C정도의 수준이다. B와 C는 중학교 교과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영작 예문이다. B는 이미 제시된 우리말 문장을, C는 머릿속에서 우리말로 정리한 한 문장을 영어로 바꿔 써야 한다.

짧은 문장 단위의 우리말을 영어로 일일이 바꾸는 훈련 과정은 앞서 언급했던 ‘단순 번역’ 수준의 ‘영작’이다.

A유형은 단어의 뜻을 알고 적절하게 고를 수 있는지, 고른 단어를 시제와 수, 인칭에 맞추어 알맞게 바꿀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A는 앞서 다룬 ‘어휘’나 ‘문법’ 단계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D유형을 보면 그 반대로, 너무 어렵다. 엄밀히 말해서, D는 글의 완성도, 짜임새, 일관성 등을 중점적으로 알아보는 유형이다. 문장 단위의 영작에서 다루는 문장구조, 문법오류, 오탈자 같은 기준과는 평가 범위부터 다르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A 유형처럼 수준을 낮추어 쉽게 훈련한다. 그러나 D 유형을 대비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는 A,B 유형 수준의 학교 영어 학습에 대해 걱정이 많다.

우리 말로도 ‘서론-본론-결론’을 갖춘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학생들에게 덜컥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중학교에서 다루는 영작은 B,C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다.

중학교 수준의 B,C 유형을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는 전략은 ‘영작’이라는 멀고 험난한 천 리 길의 한 걸음을 잘 내디뎌야 한다. 다음 예문이 바로 영작의 첫 걸음이다.

이 두 문제는 사실 영어로 글을 썼다고 하기보다는 단순히 우리말을 영어로 옮긴 것에 가깝다. 이같이 우리말 문장을 단순히 영어로 바꾸기만 하는 기초 단계의 영작 훈련은 영작과 번역 사이에서 교묘하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기초 영작훈련은 능숙한 영작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단 계단 한 계단씩 올라가는 연습 과정이다.

‘서론-본론-결론’을 갖춘 고급단계의 영어 글쓰기에 앞서 일단은 하나하나 낱개 문장을 영어로 바꿔 쓸 수 있는 실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다음에는 기초영작훈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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